개봉: 2019/05/08
장르: 범죄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시간: 123분
감독: 아소니 마라스
출연: 아르준(데비 파텔), 오베로이(아누팜 커), 자흐라(나자닌 보니아디), 데이빗(아미 해머).
1. 호텔뭄바이 영화 배경 및 정보
<호텔 뭄바이>는, 2008년 11월 26일 밤에 일어난 파키스탄 테러집단에서 보낸 10명의 테러리스트가 인도 뭄바이 해상으로 잠입한 뒤 5개조로 나뉘어 활동하며 무차별 살상을 벌인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범인 중, 한 명을 제외하고 9명 전원이 사살되었지만 이로 인해 195명의 사망자와 35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인도 역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남아있어 영화는 스릴러, 범죄영화로 분류한다.
‘라쉬카르 에 타이바’는 파키스탄의 이슬람 테러조직으로 1980년데 초에 조직되어 파키스탄 정보국 ISI로부터 지원을 받아왔고, 조직목표는 남아시아 지역에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고 인도가 통치하는 카슈미르 지역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을 해방시키는 것이었다.(출처 나무위키).
1차 사건은, ‘뭄바이’에 잠입한 이들은 26일 밤 9시 20분 ‘트라이던트 오베로이 호텔’ 레스토랑에서 들리는 총성소리에 투숙객들이 물어봤지만 호텔 직원들은 불량배들의 소행이라며 투숙객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얼마 안가 들이닥친 테러범들에게 투숙객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2. 선과 악의 경계
영화의 시작은 보트에 탄 열명의 테러리스트 들이 다음 주문방송을 들으며 테러를 각오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너희는 강하다.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히 악의 무리와 맞서고, 네 옆의 형제들을 보라. 형제들 눈 속의 나를 보라. 너희는 모두 내 아들과 같다. 내가 너희와 함께하며 알라께서 너희와 함께하신다. 천국을 예비하셨다. 알라는 위대하시다
어느 평범한 일상, 주인공 ‘아르준’의 출근준비는 어느 가정과 다를 바 없다. 한편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청년들로 보이는 테러범들은 시간에 맞춰 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고 있다. 인도의 거리와 건물 모습이 화면에 웅장하게 펼쳐지고, ‘타지마할’의 고급호텔 안에서는 지배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직원들과 음식 점검을 꼼꼼히 살피며 분주히 돌아다닌다.
VIP손님인 ‘자흐라’는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 아이와 유머를 데리고 이곳 ‘타지마할’호텔’에 도착하는 날이다. 한편 남뭄바이의 기차역에선 테러범들과의 조용한 교신이 한참이고, 화장실에서 실탄을 장전한 테러범들이 밖으로 이동한다.
구두를 잃어버린 ‘아르준’은 슬리퍼 차림으로 아침 조회에 서게 되고, 지배인 ‘오베로이’. VIP손님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에 책상아래 구두를 신고오라 말한다.
한편 가까운 카페에 있던 젊은 커플은 괴한 두 명이 들어와 카페 안을 난사하자 이곳을 빠져나가 도망치는 수 많은 사람들에 끼어 가까운 ‘타지마할’ 호텔로 피신한다. 예약손님만 받는 그 곳에이라 사양하지만, 여러 사람이 구름 떼처럼 밀려든 상황을 지배인을 모른 척 할 수 없다. 큰 배낭을 맨 괴한들이 그 속에 섞여 들어오고 먼저 와있던 테러범들과 합류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테러가 시작된다.
테러범들은 우선 1층 사람들과 카운터에 있는 모두를 사살하고, ‘아르준’ 의 눈에도 이 광경이 들어온다. 한편 그들은 프론트에 있는 직원을 앞세워 객실에 있는 사람들 까지 무차별 학살하고, 직원을 앞세워 룸서비스라 속인 후, 객실 문을 열게 해 같은 방법으로 그들도 살해한다.
한편, ‘자흐라’부부의 아기를 돌보고 있는 유모 ‘샐리’는 상황파악을 하고 목욕탕 속에 들어가 부부에게 전화를 걸고, 이 소식을 듣고 객실로 가려는 아기아빠 ‘데이빗’. 하지만, 호텔문을 들어서는 순간 테러범이 로비를 지키고 있었고, 아수라장인 현장을 목격하지만 테러범의 눈을 피해 간신히 아기가 있는 곳을 도착한다.
한편, ‘아르준’의 부인은 남편이 근무하고 있는 곳의 테러소식을 속보를 통해, 천명이 손님과 500명의 직원들이 안에 갇혀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한다.
속수무책인 밖에 모인 경찰들은 특수부대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CCTV가 설치된 룸으로 가고, 주방에 있던 지배인 ‘오베로이’는 호텔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챔버라운지’로 손님을 이동시키려고 하지만 직원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그리고 ‘아르준’도 손님들을 이동시키고 그곳에서 ‘오베로이’는 손님들을 안정시킨다.
드디어 안으로 진입한 경찰 몇명이 테러범들에 의해 희생되고 안전한 ‘챔버라운지’에 또 다른 사람들이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함정일 수 있는 상황. 이 쯤에서 기로에 선 사람들의 생각이 분분하다. 그들에게 속아 열어주는 날엔 모두가 살아남을 수 없는 현실, 하지만 마냥 무시할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마침내 결단을 내려 문을 열어주는데, 들어온 사람 중 중상환자가 들어있다. 이대로 가면 과다출혈도 사망할 수 있는 상황. ‘아이준’은 이를 데리고 병원에가기로 한다. 하지만 계단으로 가는 도중 경찰 두명을 만나게 되고, 터번을 쓴 ‘아르준’을 테러범이라 오인한 경찰의 제지로 설전을 벌이는 동안 그녀는 과다출혈 쓰러지며 테러범의 총격으로 사망한다.
6시간이나 ‘챔버라운지’에 갇힌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려 하지만, 아기가 있는 ‘자흐라’만은 아기가 있는 객실로 가려 한다. 실내는 어디 한발자국도 안전한 곳이 없고 결국 테러범들에게 인질로 붙잡히고 남편 ‘데이빗’이 갇혀있던 곳으로 끌려가게 된다. 무섭고 떨리는 밤이 지나가고 특수부대원들만 기다리는 사람들. 테러범들도 날이 밝아오자, 특수부대가 들어오기 전, 호텔에 불을 지르고 폭탄을 설치한다. 자신들은 이미 알라신에게 바쳐진 몸이었다.
한편, CCTV가 있는 방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아르준’ 은 테러범들의 눈을 피해 위기에 노출된 또 다른 손님들을 ‘챔버라운지’로 안내한다.
한편, 부상을 당한 테러범은 객실로 끌고 간 ‘데이빗’을 인질로 삼아 고통스러워하는 사이, 이들 부부는 탈출을 감행하려 손발이 묶인 몸을 움직이려는 순간 한발의 총탄을 발사된다. 남편 ‘데이빗’을 잃은 ‘자흐라’는 죽음을 앞두고 ‘살라기도(선지자를 위해 알라께 기도 드리는 방법)를 하며 살려달라 애원한다. 밖에서는 모두 총살하고 나오라는 연락이 오고 기도를 들은 테러범은 공포탄으로 사살을 눈감아준 채 밖으로 나가고, 특수부대 진입으로 테러범들은 마지막을 직감하고 “신은 위대하다. 알라 신께 영광을!“ 이라는 구호와 함께 폭탄을 이용해 자폭한다.
화재의 위험성을 피해 ‘챔버라운지’에 있던 사람들이 탈출을 시도하려 계획하는데, ‘오베로이’는 핸드폰을 사용을 금하는 통신을 두절시킨다. 하지만 생중계중인 방송국 직원과 상황을 설명하는 통화 탓에 테러범들에게 장소가 발각된다. ‘챔버라운지’ 사람들은 급히 테러범의 추격을 피해 계단으로 달아나고, 다른 곳에서는 특수부대가 진입하며 테러범들을 제압한다.
사태가 끝나고 사람들이 다시 호텔로 들어오고, ‘오베로이’는 목숨을 걸고 사람들을 지켜준 ‘아르준’을 꼭 안아주고, 남편을 잃고 기도 덕에 목숨만을 건졌지만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아흐라’도 무사히 특수대원들에 의해 구출되면서 밖으로 나오게 되고 아기를 안고 있는, ‘샐리’와 포옹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테러 후 남은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모습
<호텔 뭄바이>는 생명을 다뤘던 실화이기에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나무위키' 설명에 의하면 테러리스트들은 파키스탄 캠프에서 혹독한 군사 훈련과정을 거치게 되고, 파키스탄 사람임을 숨기기 위해 인도 힌디어 억양을 교육받고, 또 장기전에 대비해 몇 일간 잠을 안자는 훈련과 체력 유지를 위해 말린 과일 등을 준비하기도 한다고 한다. 때문에 다국어가 가능하고 여러 여권을 가지고 있던 이슬람 신자를 스파이로 활용해 뭄바이에 있는 타지마할 호텔 등 테러를 일으킬 곳을 조사하고 항구 주변의 적당한 상륙지점을 물색해 조직에 정보전달을 하는 식의 준비를 거쳤다고 한다.
인도 정부는 테러 2년 전 이들에게 경고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이게 사실화된 것이다. 해안침투를 노리고 있으며, 서양인에 대한 공격 대상이라는 정보에 이어, 타지마할 호텔, 트리이던트 오베로이 호텔, 레오폴드 카페’도 공격대상이었다. 폭탄테러의 가능성보다 무장테러범이 건물에 남아 교전을 펼칠 것이란 정보도 인도 당국은 전체적인 상황파악과 대처방안을 간과했다고 본다. (이 정보가 실제 사실로 일어난 것이다).
때문에 실제 테러범 10명은 어선 한 척을 나포한 후, 탑승객 4명을 사살하고 이 배로 뭄바이 해안으로 향해 GPS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고무보트에 분승해 뭄바이 시내로 택시나 도보로 나아갔고, 택시 안에 폭탄을 설치해 많은 테러범임을 위장하는 방법도 썼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는 '테러를 주도했던 주범은 아직도 살아있고, 호텔 사상자 중 절반은 고객을 지키려고 남은 직원이었다. 그날 함께 싸운 직원 중 많은 이들이 아직도 이 호텔에서 일하고 있다'란 자막과 함께 화면은 정지된다.
많은 사람을 구출한 ‘아르준’의 역할에 박수를 보내며 감상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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